가을이 남기고 간 뒷자락의 아름다움
온 종일 내리던 가랑비가 그친 초겨울 아침의 하늘이 유리알처럼 맑고 파랗습니다.
조금 쌀쌀하지만 코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의 상쾌함이 답답하던 마음까지 맑게 합니다.
이 상큼한 아침에 가을이 남기고 떠난 아름다운 뒷자락이 초겨울의 멋을 더해주고 있습니다.
빗물에 젖은 포도(鋪道)에 쌓인 잎새들과 아침 햇살에 눈부시게 붉게 보이는 나무에 달린 잎새들.
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멋진 초겨울의 아침 하늘로 한 무리의 새떼가 노래하며 날아 가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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