落木寒天으로 가는 길목의 貴賓들
몇 차례의 비가 지나가고 바람 몰아치고 간 후 어느새 영하의 기온이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.
바야흐로 겨울, 落木寒天의 계절로 들어가려는 길목에서 만나는 날씨인 것 같습니다.
사람들은 갑자기 닥친 첫 추위에 몸을 움추리고 옷깃을 세우지만 이런 날씨를 반기는 듯 한 님들도 보입니다.
아침 운동길 화단가에 피어난 연분홍빛 띄우는 구절초가 한 층 더 예쁘게 보입니다.
그런가 하면 주변을 온통 불사를듯 붉게 타오르는 화살나무의 새발간 잎과 적단풍나무의 색깔이 그렇게 보입니다.
그리고 몽실몽실 피어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잘 손질된 대국(大菊)의 화려함도 겨울을 반기네요.
이 모든 꽃들을 바라보면서 작은 호수를 온통 붉게 뒤덮은 공원의 단풍도 겨울을 반기는 귀한 손님인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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