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상

추위는 추위 속에서 이기자!

솔뫼1 2018. 12. 28. 12:45




추위는 추위 속에서 이기자!

 

 


모처럼만에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온 아침이었습니다.

영하12도를 오르내리는 온도계를 보니 더 추운 것 같았습니다.

몰아친 추위소식을 전하는 TV 여자 리포터가 참 추워 보입니다.

추위를 실감나게 전하느라 물에 젖자 곧 얼어서 굳어버린 타월까지 들어 보입니다.



 

여러분은 이 추운 아침을 어디서 어떻게 보내셨습니까?

혹시 따뜻한 이불아래서 TV로만 추위를 구경하고 느끼셨습니까?

그랬다면 여러분은 영하12도보다 더 추운 아침을 보낸 셈이군요.

숫자로 표시된 추위는 사람들의 마을을 더 춥게 만들어 주니까요.

 




저는 完全防寒(?) 차림으로 미명의 공원을 달리며 일출을 보았습니다.

그곳엔 두툼한 옷차림에 목도리를 한 사람들은 있었지만 추위는 없었습니다.

그뿐만 아니라 솟아오르는 아침햇살과 함께 말 못 할 상쾌함만 몰려왔습니다.

추위는 추위속으로 들어가야만 확실하게 이길 수가 있을 겁니다.
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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